부지런히 날개짓하여 작게 부러진 나뭇가지며 낙옆을 모았다. 둥들고 예쁘게 쌓은 뒤 보송보송한 깃털로 폭신한 보금자리를 완성하고 며칠을 애를 써 6개의 알을 낳았다. 비도오고 바람도 불었지만 아빠와 엄마는 지금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아이들을 포기 할수 없었다. 새포름한 6개의 알.

알을 낳은 어미새는 무슨일이 있어도 둥지를 떠나지 않는다. 엄마가 알을 품을 동안 아빠는 밖에서 망을 본다. 세상이 떠나갈듯 울부짖기도 하고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도 부른다.

작지만 단단한 알들은 엄마의 따뜻한 품속에서 아기새가 된다.

 

노오란 부리를 가지고 엄마와 아빠와 함께 노래 부를 아기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