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개의 몸집도 작았다. 봄에 새끼를 낳아 젖물리며 물고 빨고 품에 안고 키워냈다.
언제부턴가 장에 팔았는지 아는집에 주었는지 엄마개가 보이지 않고 아이개가 목줄을 메고 있다.
나는 하루 두번 그앞을 지나가며 아이개를 만져준다.
"괜찮아. 괜찮아. 엄마없이도 잘 살수있어, 사랑받을수 있어. 아이 예뻐."
나의 응원이 아이개 마음에 용기를 주웠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