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스물두해에 결혼을 하셨다.
아들 셋을 나았고 고작 십년을 함께하시고 서른두살에 혼자 되셨다. 너무 젊은 나이.
부지런히 세 아들을 키우셨고 며느리 셋을 얻었으며 세명의 손자를 얻으셨다.
몇해 전 아버지같던 큰아들을 잃으셨다.
올해는 내가 먹고싶다던 김여사표 쫄깃족발을 해놓고 나를 기다리셨다.
어머니. 어머니.. 우리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