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떡국.

엄마는 내가 초등학교 다니기 전부터 일을 하셨다. 그래서 나는 뭐가 모지란 아이 마냥 굴어 엄마마음을 많이도 속상하게 만들곤 했다.

나는 결혼한 후에도 그때의 한을 푸는건지 엄마와 같이 살았다. 고향을 떠나 올때도 엄마는 함께 오셨다. 나와 엄마는 운명이다.

 

우리는 말버릇처럼 어떤 인연으로 이렇게 항상 함께 할수 있을까 하고 이야기한다. 물론 사랑하는 Y군의 마음으로 지금도 같이 할수 있었지만 어쨌든 질긴 인연이다. 요즘은 엄마가 점심을 차려놓고 기다리신다. 정말 행복한 순간! 엄마의 떡국을 100그릇먹고 100살 더 먹는다해도 좋다. 엄마! 다음 생에는 내 딸로 태어나줘요~ 내가 사랑많이 해서 예쁘게 키워줄께. 그때는 엄마 하고 싶었던거 실컷하고 사세요~ 싸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