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은 없다.

갑자기 쏟아져 내리는 소나기 처럼.

참을 수 없는 재채기 처럼.

그렇게 왔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우리가 사랑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이라 여기는 것은 눈물나게 설레이는 감정이 아닌 모닥불 같은 따스함이다. 추억이고 고마움이다.

 

내가 먹고 사는 것은 밥이 아니고 함께하는 일상이다. 만약 내가 틀렸다면 나는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