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하얗게 덮여있던 눈이 물이 되어 눈물처럼 주루룩.
수 많은 눈물은 땅으로 스며들어 겹겹의 이야기가 되고 찾아 올 봄이 되면 새파란 새싹으로 돋을 테지. 나는 아직 누운물. 봄을 기다린다. 눈부신 청록색 새싹을 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