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온지 삼일째.

첫날은 적응. 버스와 지하철, 런던의 map 구하고. 버스 아무거나 골라타고 종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이 종료. 그러니까 이틀인 샘이다.

고전과 현대가 맞물려 돌아가는 런던은 예술가에겐 참 매력적이다. 한인민박에서 만난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혼자 느끼고 배우는 법을 잘 공부하고 있었다. 나는 하지 못했던 것들. 참으로 부러우면서 지금 흔들리는 내 나라가 미래라는 것은 있겠지라는 희망이 느껴졌다. 10년을 넘는 젊은 세대와 시끌시끌 지낸 삼일이 익숙하진 않지만 새롭다. 커피 둘. 프림 둘. 설탕 두스푼 반을 타서 별다방 노래를 흥얼거리며 아침을 맞는다.

 

지금은 아침 7. 통통대는 아이들의 화장실 소리가 시작됬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