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원하는 건 아니다.

원해서 다 이루지 못한다는 걸 아니까.

내가 지금 제일 두려운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을 때 지금 느낀 모든걸 내것으로 잘 만들어 낼수 있을까 하는 것과 작은 변화와 가능성없이 다시 단지 산다는 일상으로 돌아갈까 무서운 것이다.

짐을 싸야 한다. 여행이 끝나기전 내가 생각했던 의지들이 잊지않고 내 안에서 나를 지켜줘야 할텐데.

 

내가 밉지 않도록. 허리끈을 질끈 매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