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4일을 놀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집중하지 않으면 중심 잡기가 힘들다.

잃어버린 패턴을 찾아 다시 이어가야 할텐데..조바심이 난다.

흔들림 없이 묵묵히 제할일 이어가는 옆방 Y군을 보니 어쩔줄 모르고 있는 내모습에 더 짜증이 난다. 앞서 기다리는 전시들의 중압감이 내 앞으로 쏟아지는 것 같다. ..정신을 차려야지. 차례로. 정해논 대로. 하면 되.하면 되.. 주문을 왼다. 이런날 저녁엔

지금은 매일 볼수없는.

만나면 조카들에게 눈이 멀어 안보이다가 헤어지면 보고싶은.

어린시절 꼭 내 옆에서 나를 지켜주던.

 

하나밖에 없는 내 언니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