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또 다른 형식의 작업을 하려면 지금 내가 해오던 페인팅과 드로잉하는 시간 외에 차 마시고 식사준비하고 전화하고 빈캔버스와 눈싸움하는 틈시간까지 작업으로 일관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은 화가 나고 슬프지만 적당히 하던거나 잘하자 라던지, 재료준비가 안됬어 라던지, 이번전시가 끝나면.. 이라고 타협을 해본다.

그래서 내가 진정 대가가 못되는가 싶다.

곧 아이디어는 작가의 정신과 손을 빌어 시간과 노동을 투자할때 비로소 세상에 태어나 진정 작가의 것이 된다는 생각.

 

오늘의 결론은 내 죄명은 게으름이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