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생각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됬었어.

그냥 흐르더라. 눈에서.

한번 흐르니 내 몸에 그 많은 물들이 있었다는게 새삼 놀라 울 정도였어.

너는 그렇게 떠 났고, 나는 내 몸의 물을 다 빼고 나서야 널 잊을 수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