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의 망설임은 말도 안되는 인스턴트 커피가 있다. 지구를 돌고 돌아도 빠지지 않은 뱃살을 선사한다는 이 인스턴트 커피가!!

여행기간은 73.

큰마음 먹고 250개 한통을 가방에 들이 부었다가 다른 짐에 치어 하나 둘 빼고 또 빼고. 73개 넣었다. 여기 타이페이에 온지 딱 하루 지났을 뿐인데 네봉다리 뜯어 드셨다.

" 사줄꺼야 암..사줄꺼야.." 주문을 왼다.

벌써 네 봉지째 맞았어! 어쩌려고!!!

 

- 설탕성애자 맥심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