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부디라니. 내가 돌을 쌓고 부디 라고 말하며 소원을 빌고 있었다.

누가 들을까 입을 조물조물 했다.

가족이 갑자기 하늘로 갔을때도. 아버지 사업이 실패했을때도 나는 부디 간절히 빌었는데 부디는 부질없었고 더이상 부디를 믿지 않았다.

그러나 부디.

 

다시 부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