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왼팔과 오른팔 같은 것이다.
이제까지 애써왔던, 모든것이라고 믿었던 그것에서 다시 새로운 나를 찾는 도전에 대한 갈망은 뒷끝이 개운치 않았던 자기안식의 머무름에서 벗어나 상처받고 곤두박질 치라고 내등을 떠민다.
그 두려움과 차디찬 결과는 누구의 몫인가.
다시 할 수 있다는 내 오만함의 것일까. 아니면 여기까지가 다가 아님을 보여주려는 절실함의 것일까.
아직 이삿짐에서 붓을 꺼내지 못했다.
시간은 없지만 시간이 많다.
잊지않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