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부터 손도 큰편이고 손가락도 길어 키가 클 줄 알았다.
부모님도 큰편이시고 언니도 키가 크다.
손만 크고 긴 나는 게으른 손을 가졌다는 소리를 들었었다.
손가락이 짧으면 재주가 있다해서 작고 짧은 손이 갖고 싶었다.
피아노 치기 좋을것 같다고 해 배웠으나 정말 게을러 건반을 빠르게 날라다닐 수 없었다.
내 길고 게으른 손은 붓에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