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이유가 없어 할껀 해야되서 화가나.

할껀 해야되서 했는데 아무것도 안한것 마냥 티도 안나서 화가나.

배고픈데 밥이 먹기 싫어 화가 나.

밥도 먹기 싫은데 밥을 해야 되서 화가나.

밥을 해놓고 밥먹기 싫어 냉동실에 먹다 남은 피자 두조각 돌려 먹었는데 맛없어 화가나.

맛없는 피자 먹었더니 밥생각이 났는데 배불러서 화가나.

그렇게 화가나서 화가나.

 

- 오늘 기분이 왜그러냐는 엄마의 질문에 댓꾸도 안하고 방에 들어와 대답을 적어본다. ㅁㅊㄴ 소릴 들을께 뻔하기 때문에 말도 못해서 화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