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복귀하니 작업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고 많이 적어보게 된다. 이런이유에서 어쨌든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루를 다 내어주는가 싶다. 작업에 대한 집중은 생각지 못한 사소한 것에 쉽게 무너지는데. 삶에 꼭 필요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에서도 방해를 받기도 한다. 작업에 살고 작업에 죽는것은 아니나 한번 흩트러진 집중을 다시 잡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니 사소한 일상이든 필요한 일상의 일들이든 신경쓰이는것은 어쩔수 없다. 이에 나는 요즘 빠져나와 맘껏 작업실 삶을 즐기고 있다. 원래 내자리였고 몇달전 나를 잊을정도로 이미 적응은 끝났다.
하루는 어쩌면 반복의 어제이고 오늘이다. 흔들리는것은 시간이고 지나가는 것은 나이다.
반복하여 흔들리는 것의 통과자인 나는 하루를 견고하게 채우고 비로소 쓰여져 그려지는 것이 내 작업이다.
내그림을 지나지말고 자세히 보세요. 흔들리는 시간에 무던히 애쓰며 단단히 채우려 노력하는 당신을 발견하실 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