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_못생긴드로잉20180329_30X24cm.jpg

 

 

못생긴드로잉20180329 종이위에 펜과 유채 30X24cm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되어 가지만 유독 내 작업실 준비가 더디다.
작업을 위한 벽조명도 아직 설치하지 못했고 창문 몇개도 더 달아야 한다.
문을 뚫고 업자가 도망을 가 임시로 막아둔 비닐이 바람에 소리를 낸다.
led조명 아래 가만히 앉아 작업은 해야겠는데 시작을 못하겠다.
3월은 다 갔고 묘목 농장에서 사온 로즈마리와 치자가 검정비닐안에 숨어있다.
시작이 있으니 끝이 있겠지 싶어 마음을 다시 꼬메고 꼬멘다.